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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member the time

[이태원/경리단길 카페추천] 루나피아나에 다녀왔어요!

​나른한 금요일 오전, 

멍~하니 내 눈 앞에 있는 모니터 두 대를 초점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문득 반차가 쓰고 싶어졌어요. 


급하게 금요일 오후시간을 함께할 또 다른 직장인 친구를 꼬시고 ㅋㅋㅋㅋ 

젤네일을 받은지 4주나 지나기도 하였고 여러모로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였기 때문에! 

후다닥 네일을 바꾸고 경리단길로 넘어갔습니다. 



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경리단길 일대에 사람이 참 없었어요. 

이태원 쪽까지는 안 가서 잘 모르겠지만, 아마 그 쪽도 없지 않았을까 싶은데 ...



분명 점심까지 먹고 퇴근했는데 우리 둘다 ㅋㅋㅋ

네일 받고 나서 굉장히 허기져서 급하게 피자로 배를 채워보았습니다. 



이 집 이름이 뭐더라... 기억이 안 나요 ㅠㅠㅠ 

대부분 이 부근 음식점들이 브레이크타임 중일 때라, (어느 덧 세시반!) 

열려있는 곳으로 들어가기 급급했거든요.. 흑...




후다닥 먹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"루나피아나"에 도착을 했습니다.


CU 근처에 세탁소가 하나 있는데 오른쪽 옆 골목?으로 살짝만 들어가시면 바로 도착이에요.

저희는 지도를 대충 보고 갔다가 괜히 이 추운 날 헤매느라...





총 3층..? 으로 이루어진 건물이었는데 저희는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. 

저희가 카페에서만 3시간? 정도 있었는데 손님이 저희 뿐이었어요... 속상해.. 

여기 너무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쁜데!!! 


한적하고 조용하고 (같은 말 반복이네욬ㅋㅋㅋ) 그리고 여자여자한 분위기! 

이런 카페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거 추천드려요.

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양은 좀 적은 듯한 느낌이었지만 맛은 일품이었어요. 


여기에 브라우니 케익 맛있어보이던데 왜 피자를 먹고 갔을까요...

배불러서 케익도 못 먹고 힝 ㅠㅠㅠㅠㅠ 



여기 화장실도 엄청 예뻐요 ..

오죽했으면 사진까지 찍었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보랏빛.. 향기도 나고 화장실은 2층에 있고, 남녀공용이에요.


그렇다고 화장실 내부까지 찍기엔 거울이 너무 작았어요.

거울을 조금만 더 큰 걸로 비치해두셨다면 보라색 네온 조명 아래서 거울샷 하나 정도는 찍어도 괜찮았을텐데 흐음.





보기만 해도 아늑하죠...?

하지만 추운 날 가면 추울 수 있다는 점 명심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저희는 어제 너무 추웠어서 ㅠㅠ 저기 커텐으로 되어있는 게 다 창문이어서요. 

추움이 곧이곧대로 느껴지더라구요. 

중간에 중앙히터가 크게 있었지만 2층을 전부 따뜻하게 데우기엔, 창문으로 온통 둘러싸인 구조가 조금은 아쉬웠어요. 


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Uk3inBP9FI8


어제 유유자적했던 사진을 이용해서 짧게 제 생에 첫! 브이로그를 만들어보았는데요.

조만간 브이로그 영상 편집기 (저는 어플을 이용했지만..) 에 대한 리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. 



그럼, 유튜브 새내기는 이만 총총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