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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member the time/여행은 즐거워

보라카이 디몰에서의 망고빙수, 그 잊을 수 없는 맛

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, 저는 롱패딩을 입고 출근 했었죠. 

하지만 사진은 온통 벗고(?) 있으니 또 다시 따뜻한 나라로 날아가버리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고 있는데요. 


그런 의미에서 보라카이에서의 셋째 날 여행 후기를 끄적여볼까 합니다. 🌴 





제가 묵었던 보라카이 트로픽스 리조트의 수영장!
아침을 먹으며 찍어봤는데요, 이 날은 아침에 해가 잠깐 구름 뒤에 숨어있던 탓인지. 꽤나 선선해서 야외 테이블에서 와구와구 먹었어요. 


보라카이 관련 포스팅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, 저는 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즐겼습니다. 

하지만 패키지라고 해서 늘 따라다니고... 이런 거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절대 그렇지가 않아요! 

그냥 밥 삼시세끼만 다 챙겨 주는 개념 이랄까? 밥먹은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밥 먹으라고 챙겨주고. 이런 느낌? 너무 잘 먹여서 살 엄청 쪄왔어요 ㅠ_ㅠ




보라카이에서의 셋째 날 일정은 딱히 없었어요. 그냥 자유! 프리!!!


화이트비치에서 하루종일 노는 거 밖에 없던 거죠. 


아, 중간에 오일마사지 받았다. 오일마사지는 좀 별로 였어요.. 

어디에서 받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에 너무 아프길래 “살살~” 이라고 말 했더니 너무 살살하셔서 일 하기 싫으신 줄(?) 표정도 너무 무섭고, 엄마도 엄청 별로였대요 ㅜㅜ

디몰 버짓마켓 맞은 편에 있는 마사지샵이었는데 이름은 모르겠어요. 흥




쨌든 저희는 아침 식사를 거나하게 하고 화이트비치를 거닐다가 예뻐보이는 카페에 들어갔어요!





야외평상 같은 곳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메리카노 한 잔 들이켰어요. 

위치가 대충 스테이션3 쪽이었는데, 이 쪽은 카페가 몇개 없으니 이 곳 추천 드려요! 

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 쪽에 카페가 몇 없으니 야외에 자리가 나와있는 카페가 바로 이 카페라는 거!



그리고 전 이 날 드디어,
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망고를 영접 하러 갔습니다.


디몰에 위치하고 있는 할로망고에 가서 망고빙수랑 망고아이스크림 둘 다 먹었어욬ㅋㅋㅋㅋ 난 욕심쟁이니까... ★ 

참고로, 안으로 들어가서 먹으면 10%의 자리세가 붙어요. 

그래서 줄 선 것에 비해 안이 텅텅 비어 있다고 해서 의아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.





망빙 먹고 나오면서 아 참, 할로망고 망고빙수의 가격은 500페소였어요. 엄마랑 저랑 둘이 다 먹었는데 다른 분들은 셋이 오셔서 드시고도 남기더라구요..???!

망고아이스크림은 양심적으로 제일 작은 사이즈를 초이스 했는데 120페소 (확실하진 않지만요..) 였어요.



계속 먹고 또 먹고 너무 배불러서 다시 숙소로 돌아온 저희는 수영을 했어요. 알고보면 저흰 돌고래모녀..?





저 까만 비키니 우리 엄망 히히힛 
물이 뭔가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라 길게 하진 않았어요. 

이전 게시글에서도 말했지만, 물의 깊이가 생각보다 많이 깊어서. 한 1.4미터? 1.3 미터는 확실히 넘어보여요. 제 목까지 다 찼거든요🤔




저녁엔 역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캔 캬~~ 


디몰에 있는 버짓마켓(Budget Market)에서 산미구엘 애플, 레몬을 사와서 호로록 했습니당. 

이곳은 다른 편의점이나 슈퍼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보라카이에 놀러온 사람들이라면 다들 여기에서 장을 보는 것 같아요. 

그만큼 사람도 많고, 물건도 아주 다양하게 많아서 쇼핑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.  




이 날 저녁엔 사진 제대로 나온 게 없어서 좀 아쉽네요. ㅠㅠ

그래도 망고빙수도, 망고아이스크림도, 바맥 (바다 + 맥주) 까지도 다 성공적이었던 아주 알찬 하루였어요. ❤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