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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member the time/여행은 즐거워

보라카이에서의 호핑투어, 그리고 세일링보트

보라카이의 현재 상황을 최대한 빨리 알려드리고자 재빠르게 여행 후기를 연달아 써봅니다.

둘째 날은 보라카이 트로픽스의 리조트식으로 아침을 맞이했어요.



제가 뭐 노란색성애자 이런 거 아니고, 사진첩에 이런 게 있네요?
그냥 다 노란색이라 웃겨서 찍어놓은 거인 듯.
내 사랑 망고주스랑 정체는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던 빵들!


간단히 밥을 먹고 호핑투어를 하기 위해 8:30 까지 리조트 로비로 집합 했어요.

이전 게시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보라카이 여행을 즐긴 거여서 현지 가이드 분의 인솔 하에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.


세부에서도 호핑투어 나가서 스노쿨링 겁나 열심히 했던 기억에, 보라카이에서도 호핑투어는 무조건 하자고 했었죠.
엄마와 저는 수영인이기 때문에 물을, 그리고 바다를 너~무 좋아합니다.



둘이 배 갑판에 앉아서 경치를 즐기며 서로 사진 찍어주기 바빴어요.
세부에서보다 더 좋았던 점은, 그땐 다른 팀들과 join해서 호핑 나갔기에 사람도 많고 복잡했는데
이번 보라카이에서는 저희들 (같은 가이드 분)끼리만 나가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




엄마가 찍어준 건데 역시 자연스럽게 얻어걸린 샷이 최고의 사진인 것 같아요.
하 정말, 뒤에 보이는 화이트비치 장난 아니죠?



하늘도 정말 느무느무 예쁘고...
보라카이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라는 샹그릴라 리조트도 사진으로 기록해뒀어요.

멀찌감치 떨어져있어서 디몰이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이트비치의 스테이션 1~3 까지의 접근성은 떨어져 보이지만, 저 안에서만 놀기엔 정말 최고로 보였어요.


열심히 바닷 속 물고기들을 보고!
다시 배를 처음 탔던 스테이션 3 쪽으로 돌아와서 비비큐 특식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.

생각보다 물에서 노는 게 칼로리가 얼마나 심한지 아시죠? 🤦🏻‍♀️



그리고 저희는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춰서 두 번째 선택관광인 세일링보트를 탔습니다.
모든 여행 통틀어서 기억에 가장 남는 선택관광인 거 같은데요.
엄마도 저도 온갖 감탄사를 계속 내뱉으면서 탔습니다.
약 20분 간? 탔는데, 한 1시간 정도 타고 싶었어요.

​​주의해야 할 점은, 옷이 물에 젖을 수 있다는 거...

우리 가이드님 왜 미리 말씀 안 해주셨는지요,,
저희는 다 원피스 입고 나갔었는뎈ㅋㅋ 막판에 홀딱 젖었잖아요 우씨 ^^*




석양... 노을 .... 세일링보트... 성공적❤️💙😣

사진만 봐도 세일링보트를 찬양하는 이유를 아시겠죠?



처음엔 호핑투어만 하고 이건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,
왜냐면 바닷가에서도 해 지는 게 잘 보여서 사실 보트 타고 보는 거랑 뭐 크게 다를까 싶었거든요.

하지만... 마음 바꾸길 정말 잘 했어요.

세일링보트 타는 걸 조금이라도 고민하시는 분 계시다면 그냥 타세요. 그냥 타요. 꼭 타요.



보라카이 스타벅스에 들러서(우리 모녀는 스벅 빠다.) 보라카이 라고 쓰여있는 컵도 기념품으로 사봤어요!
가격은 575페소였던 걸로 기억해요.

라떼는 무려 톨 사이즈가 170페소..
우리나라 돈으로 3,000원 약간 넘는 ...?🤔 아 너무 싸!



저 분명 아이스로 시켰는데 종이로 된 컵을 꺼내시길래 i’m ice ... 라고 소박하고 급하겤ㅋㅋㅋ 말 했는데 이게 아이스 컵이 맞다고 하더라구요.

보라카이가 재개장 한 후엔,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컵을 쓰지 않기 위해 이렇게 종이로 된 아이스 컵을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.

이 부분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선진화 되어 있는 이 기분 뭔지요.




제가 묵었던 보라카이트로픽스리조트로 다시 돌아오니, 이런 불쇼도 하고 있었어요.
사람들이 엄청 열광하고 장난 아니었어요. 아 물론 저도 그 속에서 함께 열광에 또 열광했지요. 🙂



🏝🌴 야자수와 나 그리고 엄마 그림자. 우리의 투샷. 흐흣